★3클로젯 후기입니다.

감독의 첫작품이라 불안하긴 했는데, 단점과 장점이 분명하게 있네요.

아동학대라는 주제를 두고 공포와 스릴러로 이야기를 진행해 온 점은 좋았는데, 장르와 주제의식이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초중반까지 유지되던 으스스한 분위기와 예상 가능한 타이밍의 깜놀 연출은 장르 특성도 살리고 효과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벌려놓은 수많은 이야기를 수습하기가 버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는 이유는 스토리 외에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하는 듯 하네요.

하정우 배우는 백두산에 비해서 좀 아쉬운 것 같고, 감정의 변화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만,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성인 연기자들을 제친 아역배우 김시아 였는데요. 진정성이 잘 전달되었던것 같아요.

주제의식이나, 캐스팅, 소재 등 잘 활용하면 좋은 영화로 남을 수 있었는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파워링크 등록안내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