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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을 깨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자하는 고등학교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의 이야기입니다.
인간감동 휴먼스토리 큰 기조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서 특색이 있진 않았지만, 무난하게 전연령대 성별무관 보기에 좋을 것 같네요.
줄거리보다는 느낀점을 이야기해보자면, 프로의 벽은 높다는 것 현실과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자신이 꿈꿔온 이상이나 목표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어린시절, 학창시절에 패기 넘치고 지금 돌이켜보면 다소 무모하기까지한 꿈을 꾼적이 누구나 있을거라서 더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단지 야구영화라기보단, 한 소녀의 꿈을 쫒는 성장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인생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준 시간이었어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지만 때로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야할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맘껏 꿈을 펼치며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게 맞는 것도 같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할 수 있는 주제에요.
현실공감 그리고 누구나 겪어온 혹은 겪고 있거나 겪을 일이기에 남 이야기같지 않은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도 인간은 꿈꾸며 살아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은 정말 건조하고 무의미할 것 같아요.
세포분열을 계속해야 몸이 성장하고 발전하듯 우리 인간의 삶 또한 그렇지 않을까 싶네여.
이주영 배우가 이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배우가 소화해내기 쉽지않은 연기가 많은데 씩씩하게 곧잘 해냈더라구요.
한국영화가 주는 특유의 감성과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거 같은 야구소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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