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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영화포럼 입니다.

날씨를 소재한 영화 - 에어로너츠, 날씨의 아이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두개를 같은 날 관람했습니다.

에어로너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근데 여주인공은 원래 남자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몇개 나오긴 하지만) 열기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 스토리가 좀 단조로운 편입니다.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

당연히 거의다 CG겠거니 했는데 영화 소개 기사를 보니 2000피트(600미터) 상공에서 헬기 촬영을 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영화속 높이는 11,277m 로 상대도 안되지만요. 초반에 열기구 띄운 직후 모습만 실제 촬영물인 듯 합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을 살짝 불러일으키는 아찔함은 어느정도 전해집니다.

강추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 타임용으로라도 볼만합니다.

날씨의 아이는 최초 개봉했을땐 자막판, 이번 재개봉판은 더빙판으로 봤습니다.

2번째 보는데도 재밌네요.

특히 전문 성우들이 참여한 더빙판은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다행히 OST는 일본판 그대로 나옵니다.

다음에 신작 애니를 보게 된다면 자막판보다는 더빙판을 우선적으로 볼 듯.

이번에도 느꼈지만 여러모로 [너의 이름은]이 오버랩 됩니다.

OST도 비슷하고 남녀주인공 캐릭터도 그렇고...

날씨의 아이는 작화 실력을 대놓고 뽐내려 만든 영화 같습니다. ㅋ

엔딩 크레딧에 한국인 이름이 많이 보이는 것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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