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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코로나 여파도 있고 잦은 비로 인해 많이덥지 않아서 피서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름 바다가 보고 싶은 마음에 마침 뽐뿌에서 여름 바다가 배경인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응모하였고 운 좋게 당첨되어 영상으로나마 여름 바다를 만끽하고 왔습니다.도입부에 책을 근거로 하여 영화를 제작했다고 나와서 이야기 짜임새가 나름 괜찮겠구나 생각했고,
역시 예상대로 참신하고 재기발랄하며 깜찍한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정보를 거의 모르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첫 대사가 영어가 아니라 잠깐 낯설었으나 보다보니 익숙해져서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샘 이라는 남자 아이는 죽음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하는 사춘기 소년입니다. 가족과 함께 어느 섬으로 여름 휴가를 갔고, 즐거운 와중에도 죽으면 어떻게 되나? 나만 홀로 남겨지면 어떻게 하나?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중 놀러 간 섬에 살고 있는 테스라는 또래 여자아이를 만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푸르른 바다의 풍경과 파도 소리, 바람 소리, 갈매기 소리등이 어우러져 보고 있으면 편안하고 심신이 치유되는 기분이고 영혼이 맑아진 느낌입니다.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CJ CGV 영화 현장이벤트 참여해서 새콤달콤도 받고 예쁜 영화도 보고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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