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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힌지드를 보고 간단 후기 남깁니다.
로드 레이지를 소재로 했다는 부분과,
주연에 어울리는 러셀 크로우가 잔인무도한 악역을 연기하는 점이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어요.
결론적으로 나름 흥미롭게 보고 왔습니다.
스릴러 완성도로 보면 다소 평이하게 느껴졌지만,
개인적으로 사회적 배경과 인물들이 흥미롭게 느껴졌거든요.
일상적인 무법과 폭력이 난무하는 미국의 뉴스릴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화는,
이혼 제도로 인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실직까지 한 중년 남성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인 하이드로콘을 복용하고 약에 취한채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면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여성도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며,
백수인 동생 커플이 함께 살고 있는 집까지 빼앗기게 되었으며,
그녀의 습관적인 지각으로 가장 중요한 고객도 잃어버리게 된 바로 그 때에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남자와 삶에 지친 여자는,
피할 수 있었던 사소한 마찰을 넘기지 못한 그 순간이 도화선이 되어 영화는 비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언힌지드는 폴링 다운(1993) 같은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제어할 수 없는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러셀 크로우의 강렬한 연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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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대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