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포럼 입니다.

★3럭키 몬스터 (스포포함)

럭키 몬스터를 보고 간단 후기 남깁니다.

빚에 쫒기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던 남자가

로또에 당첨된다는 영화적 상상력은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그 이후의 전개가 마치 박찬욱의 영화들처럼 어두운 판타지의 느낌이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어요.

코로나 여파로 상영관에는 단 3명의 관객만 있어서 편하게 보고 왔습니다.

럭키 몬스터는 개성적인 인물들과 예측이 어려운 전개를 가지고 있는 몽환적인 영화였어요.

소심하고, 억눌리고, 억압받은 남자가 상징적인 무기(여기서는 로또)를 우연히 얻게되고,

내면의 잠재적인 폭력성이 표출하게 된다는 다소 평범한 스토리를,

한국적인 스토리텔링과 장르적 연출, 판타지스러운 전개로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도에서 불쌍한 매형 역을 연기했던 김도윤 배우가,

이번 럭키 몬스터에서도 빛더미 쭈구리 인생의 남자를 뛰어나게 연기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상당히 어두운 이야기를 가진 영화로 장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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