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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파이를 보고 간단 후기 남깁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CIA와 MI6의 스파이로 고용된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의 실화로,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입수하기 위한 작전에 뛰어들게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2018)가 떠오르는 스파이 영화로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련의 기물문서를 입수하기 위한 첩보의 과정을,
정통적인 스릴러 스타일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면,
오히려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압박, 정서를 더욱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얼마 전, 모리타리안에서 봤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당시의 지극히 위험한 일에 뛰어들게 된 평범한 영국 사업가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해 주고 있으며,
소련 군사정보국 대령 역의 러시아 배우 메랍 니니트쩨,
아내 역의 제시 버클리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화 바탕의 역사물, 존 르 카레의 소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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