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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시간 죽이기용으로 볼만한 무난하고 조금은 심심한 상어 영화입니다.
제목에 '그레이트'를 무슨 자신감으로 넣은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
그냥 지금까지 나온 해양 스릴러 영화들, 특히 상어 나오는 영화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무난하게 스릴있고, 무난하게 시원하고, 뭐 암튼 그렇습니다.
고어물 잘 못 보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보통의 해양 공포물이 그러하듯, 스토리가 중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영화 또한 스토리가 그렇게 알차진 않습니다.
더불어 캐릭터들도 입체적이지가 않고, 어디선가 나왔을 법한 인물들이 나와서 진부한 감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상어 조차 입체적이지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레이트 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뭔가 더 대단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였다면 좋았겠습니다만,
그냥 범작으로 남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거나, 망작은 아니기 때문에,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콘 맞으며, 시원한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상영관만 찾으실 수 있다면, 운 좋으면, 혼자 대관한 느낌으로 영화를 관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낮에 가서 그런지 그 넓은 영화관에 저 혼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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