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포럼 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애비규환입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원치않는 임신을 한 철없는 청년들의 모습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단순히 사건을 조명하지 않습니다. 혼전임신을 문제삼기 보다는 문제를 보는 가족구성원간의 시각차를 조명하며 콩가루 가족의 모습의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죠. 2020년에 개봉한 영화답게 현대시대의 성가치관과 가족관념, 세대간의 격차를 제법 충실되게 보여주며 그 가치관의 충돌을 풍자 및 희화하는 장면들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의외로 정수정은 애비규환뿐만 아니라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던 영화까지 아이돌티를 벗으며 영화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잘 잡아내고 있는 느낌이네요.

-2021년 추천 영화 : https://blog.naver.com/rdgcwg/222418887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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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개봉할 시기인 2006년도만 하더라도 보수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가족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시기였죠. 영화 속 가족들은 할리우드스타일도 아니고 정말로 가관인 콩가루 가족이 나옵니다. 가족소개만 해도 웃겨죽을만큼 한국식 족보와 유교적 잣대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가족이란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 영화입니다. 영화자체가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도 인상적으로 남았던 배우가 하나 있었는데 마지막에 큰 분량은 아니었지만 정유미 배우의 풋풋하면서도 당찼던 그리고 티없이 맑았던 그녀를 기억하게 되네요. 정말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패딩턴, 가족의 탄생 : https://blog.naver.com/rdgcwg/22120863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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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만족감을 주는 임순례감독의 작품입니다.임감독이 대중성이 높은 감독은 아니지만 흥행성적과는 별개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영화들은 제법 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상당히 괜찮은 영화들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남쪽으로 튀어입니다. 언뜻보면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론적 입장인 듯 싶고 보수적인 전통가족의 해체를 주장하는 듯하지만 결국 생각할 거리와 함께 숙제를 주는 영화로 기억합니다. 비현실적인 듯 보여도 최근 유행하는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프로그램 등을 보면 우리가 충분히 영화속에서 가족의 내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외적인 의미까지도 다루는 영화로 보이네요. 영화를 찍을 당시 감독과 김윤석배우 사이에 트러블이 상당했던 걸로 아는데 영화는 만족스럽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음악소재 한국영화 두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181965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