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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 웩슬러 감독이 연출한 <졸트>는 선천적으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한 여성이 자신의 장애(?)를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린디(케이트 베킨세일)은 어린 시절부터 안고 있던 분노조절을 치료하기 위해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보지만 치료되지 않습니다. 한 박사를 마나게 되고 그가 만든 전기장치를 몸에 부착해 분노의 순간이 올 때마다 버튼을 통해 자극을 줍니다. 그러면 그 분노가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거죠. 이 장치 때문에 그나마 살만한 인생에서 부족한 건 이성. 그녀는 소개팅을 통해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단 하루만에. 하지만 그 남자의 사망소식이 바로 다음 날 전해지고 경찰은 그녀를 용의자로 의심하기에 이릅니다. 린디 또한 자신의 첫 사랑을 살해한 사람을 잡기 위해 경찰서 증거품까지 훔치면서 조사를 시작합니다.
케이트 베킨세일의 원톱 액션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긴 한데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를 잘 예상할 것 같습니다. 그 보단 액션이 가미된 멜로드라마의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흔한 이런 소재에 케이트 베킨세일이 여태껏 잘 보여줬던 강점은 액션이 더해집니다.
신선한 요소는 거의 없는 작품입니다. 케이트 베킨세일의 팬과 그녀의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만족할 정도의 작품입니다. 문제는 이런 캐릭터의 연령대 치곤 너무 높습니다. 50을 바라보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아무리 동안이라해도 이런 캐릭터의 설정이 이렇게 높은 연령대라는 것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특히 남자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더 말이죠.
<언더월드> 시리즈를 통해 액션스타로서의 이미지가 견고한 케이트 베킨세일의 새로운 액션물을 기대한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운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레이디 수잔><리빙보이 인 뉴욕>와 같은 멜로드라마에 조금 더 집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P.S 'JOLT'는 "갑자기 거칠게 움직이다" 혹은 "충격을 주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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