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잡지사 기자로 섹스 칼럼을 쓰라는 특명을 받은 33세 남자가
사랑하는 남자 따라 방송국 들어갔다 차이고 그만 둔 29세 여자를
미팅앱으로 만나 첫날부터 골인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언포기버블","스틸워터","인카운터","스완 송","앤틀러스"등등
볼 영화가 쌓였는데 얼마전 리뷰한 '장르만 로맨스' 재밌으면
이것도 재밌을거라는 댓글이 있어서 봤건만 전혀 다른 스타일
'장르만'은 불륜 소재 코믹 드라마 느낌이고
'연애 빠진'은 19금 섹스씬 없이 말빨로 조지는 섹시 로코정도
두 작품 모두 최신 유행에 기반한 현실성있는 대사가 좋았고
별 다른 공부없이 그냥 감상하면 되는 영화
개인적인 점수는 '장르만 로맨스' 백점 기준에 80점
전종서나 손석구를 알면 다행인데 만약 모른다면
초반 3분 쌈마이 성인 비디오같은 난잡한 느낌에
회의하면서 호명하는데 대사도 잘 안 들리고
주인공 이름이 빠x리니 함자영이니 x같은 유머코드에
호프에서 여자 3명 음주씬에선 되도 않는 카메라 워킹에
비호감 김슬기[1991년] 등장과 나오는 배우들도 첨 보는 얼굴에
한마디로 "에이 x발 모하자는거야"란 말이 절로 나올 판
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사람은 대부분 초반에
집중력 확 떨어져서 그럴 공산이 큰데
전종서,손석구 다 아는 배우였고 참고 보다보니
연출은 별거 없는데 편집도 빠르고
대사도 재밌는 편이라 지루한 부분 거의 없이
그런대로 볼 만한 수준
이 영화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씬이라
할수있는 8분에 달하는 이자카야 음주씬
실제를 방불케하는 분위기에 대사도 찰지고
디렉팅이 좋았는지 두 배우 모두 찰떡 호흡에
리얼인지 연기인지 착각할정도의 호연이
아마도 감독이 가장 신경 써서 찍은 느낌
극중 대사들이 좋게 얘기하면 리얼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쌍스러운 느낌에다
유머러스함도 2프로 부족한게
살짝 손 봤으면 아주 재밌었을텐데 느낌
전체적으로 a급 배우 기용하고 각본만 좀 더 손보고
감독 연출력만 좋았으면 꽤나 수작이었을 아까운 작품
전종서[1994년]
예전 리뷰한 '버닝'때 연기력 지적했고
'콜'에서는 연기력 좋아졌다했었는데
지금은 연기도 늘고 살이 쪘는지 가슴도 늘고
보다보면 김아중[1982년]이랑 오현경[1970년]이 보임
주연으로 홀로 서기에는 아직 좀 모자른 느낌
손석구[1983년]
예전 리뷰한 'D.P.'에서 연기 칭찬했는데
본 작품에서도 연기 나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전종서처럼 메인을 이끌어가기에는 무리
1시간 반동안 보니 마스크가 그리 호감형이 아니라
이런 역보다는 김성오[1978년] 스타일이 더 맞을듯
정가영[1990년]
이런 저런 작품에 감독,각본,주연,조연 해오다
본 작품이 각본,감독한 메이저 입봉작인데
아마도 그 동안 경력이나 각본이 좋아서 맡긴듯
연출 실력은 한참 더 배워야할듯 싶지만
각본이나 디렉팅은 하던 가락이 있어서 나쁘지 않음
아쉽게도 거의 마지막 상영일이라 할수있는 211219
관객수 575,210명로 차기작은 요원할듯
초반 쌈마이스러움만 버티면 지루하지 않은 편이고
많진 않겠지만 전종서,손석구 팬들이라면 재밌게 볼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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