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610487697
2022년이 밝았네요. 오늘은 벌써 하루나 지난 작년의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 하반기에 본 좋았던 영화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물론 개봉일이랑은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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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영화로서 상당히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경찰서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부제에 나온 것처럼) 미친놈들의 물고 물리는 미친 액션들이 좋았던 영화였죠. 제법 괜찮은 스토리라인은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알찬 액션신들은 나름 몸쓰는 쪽에 일가견있는 배우들이 잘 소화해 냈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감독인 '조 카나한'은 이런 킬링타임용 액션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는 듯 싶습니다. 이전에 A특공대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지만 올 초 '리스타트'도 만족스러웠죠. 덕분에 '스트레치'까지 찾아보게 되더군요. 만약 아직까지 '비디오 대여순위'같은 것이 남아있다면 조 카나한의 영화들은 매번 상위에 있을 듯 하네요.
-2021 하반기 결산1 : https://blog.naver.com/rdgcwg/22259879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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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영화로 시를 쓴 것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와 대사, 그리고 사물 하나하나에 상징적 의미를 담아 대중에게 보이는 것 이상의 또다른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 혹은 하나의 장면이나 전체적인 영화의 서사나 구조들이 다양한 해석으로 채워진 영화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관객들마다의 취향과 성격, 생각들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마다 다양한 견해들이 나올 수는 있지만 어떤 객관성에 입각해 '상징성'을 가지고서 명작으로 분류된 영화들이 존재하죠. '듄'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스펙타클하지만 우아하고,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우며, 어둡지만 찬란해보이는 영화. 제겐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후속작이 결정되었다는데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드뇌 빌레브 '컨택트'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06520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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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계에서 보내줘야할 인물들이 둘 있죠. 제임스본드와 블랙위도우입니다. 상당히 인기있고 개성있는 캐릭터였는데 왜 이제야 솔로무비가 나온 것인지, 그리고 나오자마자 이렇게 보내야 하는지 아쉽네요. 비록 친구들(?)과 함께였지만 그녀와 함께했던 십여년의 시간들이 상당히 즐거웠음을 기억하며 이렇게 보내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 새로운 배우가 새로운 캐릭터로 대체될 예정이라 한편으론 기대도 됩니다. '블랙 위도우'는 그동안 마블에서 종횡무진하며 즐거움을 줬던 '로마노프'의 '엔드게임'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액션은 끝내주고 그녀의 과거사부터 잘 정리되어 있어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블랙 위도우'는 이미 '엔드게임'에서 죽었기에 회상신이나 프리퀄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볼 수 없습니다.
-블랙 위도우를 보는 또다른 시선 : https://blog.naver.com/rdgcwg/22242685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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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만 따지면 2021년 가장 재미있던 영화는 아마도 '말리그넌트'가 아닐까 하네요. 호러로 시작해 미스테리를 거쳐 무쌍액션으로 정점을 찍어눌렀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호러적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도대체 이게 뭔 이야긴가 싶었지만 나중 반전으로 귀결되는 결말에 상당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로 이야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스릴러식 구성에 화려한 액션들은 정통파 호러팬들에게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지만 저는 매우 만족했고, 오히려 가브리엘은 피규어를 하나 가졌으면 할 정도로 캐릭터성도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제목의 뜻을 찾지 말고 보시기 추천합니다.
-호러 영화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5355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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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흥겨운 리듬을 탄 영화 '인더하이츠'도 좋았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뮤지컬영화로 영화상영 내내 춤과 음악으로 도배되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죠. 이 영화의 특징은 '라틴음악'을 주로 사용했다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라틴'의 뜨겁고 화려한 열기처럼 영화도 화려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차있고 거기에 더해진 R&B, 힙합, 살사 등의 음악으로 다양성을 더해줬습니다. 음악과 춤에 집중동가 높아 스토리라인이 살짝 묻힌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니 올 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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