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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2020)
뽐뿌평점3.00
주연자레드 레토,아드리아 아르호나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연출한 <모비우스>는 마블의 새로운 솔로무비이자 소니 콜롬비아의 작품입니다.
희귀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는 동료인 마르틴(아드리아 아르호나)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합니다. 어릴 때 고아원에서 함께 같은 병을 앓았던 마일로(맷 스미스)는 모비우스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실패한 연구라면서 노벨상까지 거부했던 모비우스는 코스타리카에서 흡혈박쥐를 보고 연구해 치료제를 개발합니다.
스스로에게 치료제를 투여함으로서 건강한 몸이 되는 모비우스이지만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맙니다. 자신도 모르게 살인하게 되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 모비우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일로는 자신에게도 치료제를 부탁하지만 모비우스는 거절합니다. 하지만 마일로는 몰래 치료제를 투여하고 그 힘을 모비우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쓰게 되면서 둘은 결국 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만 이 작품의 이야기는 심플합니다. 병을 앓고 있는 천재가 스스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부작용이 생겨서 스스로 이를 제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적으로 만나는 건 절친입니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요.
소니의 작품이라 <스파이더맨><베놈>으로 세계관이 아마 이어지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그러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 자체로서의 매력은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모비우스의 멜로 라인도 좀 아쉬웠고요. 다만 다음 작품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엄청 궁금하더라고요.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누군가 때문에 그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후속작에선 좀 더 캐릭터의 매력이 부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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