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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살레 감독이 연출한 <더 컨트랙터>는 전직 특수부대 중사 출신이 전역 후 또 다른 방식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수차례의 파병으로 인해 온 몸이 성하지 않은 중사 출신 제임스 하퍼(크리스 하퍼)는 특히나 무릎 상태 때문에 약물을 투여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부대에 새로운 상관이 부임하면서 이를 문제 삼고 강제로 전역을 명받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던 제임스와 그의 가족은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비록 위험하지만 이전에 자신의 상사가 소개하고 함께하는 일이고 또한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점에 끌려 새로운 인생과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개인에게 충성심을 유발시키고 강요하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제임스’는 이런 애국심을 어릴 때부터 강요받고 살았습니다. 특히나 아버지는 아들이 10살 남짓한 나이에 어깨 문신을 생일 선물로 해주는데 그것은 바로 ‘성조기’모양의 문신이었습니다. 말 잘 듣는 아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제임스는 문신을 새긴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주입된 애국심은 성인이 되었어도 부당한 처사를 감내하는 인물이 되어버립니다.
생각보다 액션의 강도와 분량이 적어 보인 작품이었지만 후반부에 이 모든 것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액션 장면의 밀도가 상당히 좋고 집중을 가져다줍니다. 이를 연기하는 크리스 파인의 연기도 나쁘지 않고요. 또 다른 느낌의 액션 영화라 볼 만 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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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e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