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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귀못]을 보고(약스포)
분류: 영화리뷰
이름: 우디알렌


등록일: 2022-10-29 01:08
조회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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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못(2022)
    뽐뿌평점5
    주연박하나,허진,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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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세웅 감독이 연출한 <귀못>은 한 여성이 대부호였던 치매 할머니가 계신 대저택에서 간병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골 한 저택에서 간병일을 소개받은 보영(박하나)은 캐리어에 자신의 딸 다정을 몰래 숨기고 일을 하게 됩니다. 사실 보영은 많은 빚을 갖기 위해 이곳을 오게 되었는데 300억짜리 보석을 치매 걸린 할머니(허진) 몰래 빼내오면 빚쟁이가 빚을 탕감해준다고 합니다.

 

이 집에는 왕할머니의 보호자 격인 김사모(정영주)가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는데 사실 그녀도 자신의 숙모인 왕할머니의 보석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저택을 비롯한 인근에 있는 일명 귀못이라는 묘한 분위기의 공간이 보영을 옥죄여오고 이전의 간병인들도 이런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왔습니다.

 

<귀못>은 공간과 캐릭터가 주는 공포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입니다. 특히 할머니가 내뿜는 공포스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좀 더 눈길이 가는 것은 공간의 디자인이었습니다. 대저택과 귀못의 디자인은 신선했고 독특한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 워킹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박하나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갖는 공포의 체감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영화 초중반부가 루즈한 편이라 공포영화 특유의 쫄깃함이 거의 없었고 이를 견디기 힘들면 후반부에 밝혀지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훌륭한 미술과 함께 꽤 괜찮은 호러물이 되었을 것 같아 좀 더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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