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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2022)
뽐뿌평점3.00
주연소시 베이컨,제시 어셔,카일 갈너,케이틀린 스테이시,칼 펜,롭 모건
파커 핀 감독이 연출한 <스마일>은 자신의 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마주하는 정신과 의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신과 의사 로즈(소시 베이컨)은 자신과 상담 중에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오랜만에 자신의 주치의 그러니까 로즈 본인도 어렸을 때 충격으로 인해 테라피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 담당의를 다시 만난 것입니다. 담당의와 상담을 하지만 그 이후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고 희생자가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걱정합니다.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는 연인도 그녀에게서 멀어져감과 동시에 그녀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살 환자들의 공통점을 찾아가고 그 공통점과 로라 자신의 과거 중 일부가 일치한다고 깨닫게 됩니다. 로라는 자신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존재하는 공간으로 스스로 찾아가 그 트라우마의 이유가 되는 존재와 맞서게 됩니다.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한 인물이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해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치 연쇄 살인처럼 희생자가 한 명씩 늘어나는 과정에서 장르의 특성상 마지막 희생자는 스스로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이야기는 예상대로 흘러가는 부분이 있지만 공포영화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옥죄여오는 연출과 엔딩의 공간이 주는 음산함이 공포감을 좀 더 깊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제목 <스마일>은 영화의 주제와는 상반되는 네이밍이라 좀 더 섬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르의 법칙을 잘 따르면서도 충분한 공포감을 안겨주는 작품이 바로 <스마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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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정도 보는 중인데 너무 무서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