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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당첨으로 <데시벨>을 첫 일반시사로 보고왔습니다.
사전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무대인사 진행 여부를 눈치 챈지라 깜작 놀람은 없었지만 배우들을 근거리에서 본다는 건 언제나 즐겁더군요. 다만 차은우는 그럴 수 있다쳐도(평가 절하가 아니라 극중 비중이 그닥...) 이종석은 이번에도 빠지네요. 메인 빌런이.... 마녀2 무인때도 그러더니...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솔직히 주변 소음도에 따라 작동하는 폭탄 사용이라는 설정은 생각보다 그렇게 큰 긴장감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 소시오패스 테러범의 폭탄 테러를 막아내는 영화일 줄 알았는데 밀리터리적 요소와 비장함이 영화를 더 묵직하고 풍성하게 해주네요. <더 록>에서 테러를 계획한 험멜 장군(에드 해리스 분)에게 그럴 이유가 있었던 것과 비슷한 동기를 부여해줬고 이것이 드라마적 당위성과 감성적으로도 울림이 참 크네요.
현재의 테러와 과거의 사건에 대한 플래시 백이 수시로 교차되지만 군더더기 없이 긴장감이 끊기지 않고 잘 이어지구요.
배우들 한사람 한사람의 연기도 참 좋네요. 특히나 박병은 출연작 중 제일 멋있게 나오고 출연하는지도 몰랐던 이민기 카리스마... 어우~~ㅎㅎㅎ
그런데.... 한가지 우려스려운게..... 이 영화의 주요 모티브가 천안함 폭침을 연상케 되는데 이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어날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각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입장은 다르겠지만 우로도 좌로도 비난과 불만의 여지가 걱정되네요. 이미 일부 일어나고 있는것도 같고....
이러한 억까만 없다면 액션과 범죄 서스펜스와 음모론이 잘 버부려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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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소개해줬는데 재미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