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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신스케 감독이 연출한 <킹덤2: 아득한 대지로>는 전편에서 이어지는 춘추전국시대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정이 진나라의 왕좌를 뺏은 지 6개월이 지난 후 위나라가 진나라의 침공을 강행합니다. 이에 진나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전 군사들을 국경으로 위치시킵니다. 한편 1편에서 대활약을 했던 주인공 신은 보병으로 첫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절대적인 열세 속에 신의 아군들은 거의 전멸에 가까운 상황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속한 대대의 표공 장군은 무리하게 돌격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만큼 삼국지를 좋아하는 일본에선 지속으로 삼국지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작품도 춘추전국시대를 본격적으로 배경으로 한 작품이고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캐릭터들을 그 역사 속에 집어넣고 있습니다.
주인공 신은 역사의식이 있다기보다는 경쟁을 좋아하는 인물로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시리즈에선 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녀의 과거사에 깊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킹덤2>는 이야기보다는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을 보는 맛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지막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이 굉장히 볼 만 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이야기의 얼개는 조금 약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딩이 세 번째 이야기로 흘러갈 것 같은데 다음 작품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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