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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600미터(2022)
뽐뿌평점4.50
주연그레이스 펄튼,버지니아 가드너
스콧 만 감독이 연출한 <폴:600미터>는 지상에서 가장 타워를 등반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모험과 등반을 즐기는 베키는 1년 전 친구 헌터와 연인인 댄과 함께 등반 도중 연인을 잃고 맙니다. 큰 충격을 받은 베키는 모든 인연을 끊고 생활을 하며 걱정하는 아버지의 연락마저도 끊어버립니다. 아버지는 댄과의 관계를 이전부터 반대해왔고 댄의 사망 이후에도 그를 나쁘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베키는 큰 실망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와중 헌터가 베키를 다시 찾아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두려움을 극복하자며 지상에서 가장 높은 타워를 올라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고민 끝에 베키는 수락을 하고 타워의 꼭대기까지 등반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다시 내려갈려는 순간 사다리가 끊어지고 물이 담긴 가방마저 아래로 떨어뜨리고 맙니다. 그리고 베키는 다리에 부상마저 입고요.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는 작품이지만 역시나 이 작품의 핵심은 비주얼과 함께 아찔한 고공 액션에 있습니다. 두 여성이 서로를 의지해가면서 타워를 내려오는 비주얼은 굉장한 스펙터클과 함께 긴장감을 선사해줍니다. 또한 숨겨진 두 여성의 비밀도 극 후반부에 등장하면서 베키의 캐릭터를 좀 더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요.
<폴:600미터>는 광활한 공간에 우뚝 서있는 타워에서 벌어지는 두 여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거대한 산이나 아찔한 다리 등에서 펼쳐지는 고공 액션이 아니라 곧 철거를 앞둔 높은 철탑에서 벌어지는 신선한 공간과 더불어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을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꼭 볼 만한 작품이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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