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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루벤 감독이 연출한 <놈이 우리 안에 있다>는 눈으로 인해 고립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비버필드라는 작은 마을로 전입한 산림 관리원 핀(샘 리차드슨)은 집배원 세실리(밀라나 바인트루브)의 도움(?)으로 마을 주민들을 소개 받습니다. 각자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인 이웃들은 서로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쏟아지는 눈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한 공간에 모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 한 명씩 짐승으로 보이는 생명체에 의해 죽어나갑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핀은 이 낯선 마을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원제 즉 영어제목에서 어느 정도 스포가 되었는데요. 늑대인간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늑대인간의 소재는 너무나 많이 만들어져 왔고요. 이방인의 등장으로 인해 그동안 있어 왔던 혹은 감추어졌던 진실이 드러나게 되고 핀은 관찰자이기도 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도 갖고 있습니다.
핀과 세실리의 묘한 관계는 마치 고 신정원 감독 작품의 캐릭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독특하고 둘의 케미스트리는 묘한 매력을 드러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서의 얼마나 소구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큐라, 늑대인간 등의 소재는 너무나 서양적인 정서가 강한 작품인데 이 작품도 그 경계를 넘어서진 못 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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