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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래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가슴 설랠 그 단어
슬.램.덩.크!!!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박상민 아저씨의 목소리는 없었지만..
뭔가 북산의 미래가 더 궁금한 우리들에게 그 이후 소식을 들려주지 않았다.
그런데 느닷없이..
슬램덩크가 다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일본에서 개봉한 이후라 이런 저런 정보가 있었지만, 되도록이면 보지 않고 듣지 않으려 노력했다.
산왕전 이래, 송태섭이 주인공이래..
모두 맞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 산왕전 한 게임 사이사이에 새로운, 전혀 새로운 슬램덩크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아, 그랬구나 공감하게 되고, 힘내랏 응원하게 되고..
경기 장면에서는 한골 한골에 아이고~ 탄식하고 깔깔 웃으며 응원하게 되었다.
게임은 막바지 하이라이트로 가고 남은 1분동안.. 정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결과는 모두 알고 있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이 정말 한순간 놓칠 수 없었다.
산왕은 졌고, 첫 패배를 경험한 정우성은 눈물이 터져 나왔다.
북산은 이겼고, 모두가 꿈꿔왔던 산왕을 이겼지만..
더 나아가는 몫에 대한 갈증은 아직도 해소가 되지 않고 있다.
길고 긴 여정 중에 만난 반가운 편의점 같은 느낌..
다른 이들 모두 다른 영화에 열광하고 수차례 관람할 때 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올인한다.
시사회로 한번. 농구 동호회원들과 한번. 농구에 빠진 아들들과 한번.
p.s. 쿠키영상이 있대서 크레딧 끝날 때까지 기다렸는데..... 2초? 3초?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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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2022)
뽐뿌평점4.50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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