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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유령]을 보고(약스포)
분류: 영화리뷰
이름: 우디알렌


등록일: 2023-01-26 23:48
조회수: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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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2022)
    뽐뿌평점5
    주연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서현우,김동희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유령>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자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추리스릴러물입니다.

 

경성에 새로 부임하게 된 카이토(박해수)는 오자마자 상관이 총격상을 입는 일이 벌어집니다. 최근 독립운동조직인 흑색단이 여러 지역에서의 활약과 동시에 각종 조직에 일명 유령이라는 스파이가 그들 활약에 큰 역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카이토는 조선총독부 내에 유령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조선인 출신 직원 다섯 명을 한 호텔로 모이게 합니다.

 

카이토와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는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그리고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는 카이토의 주관 아래 하루 동안 심문을 받게 됩니다. 이를 못 참는 유리코는 당장 정무총감에게 연락을 해 이 곳을 떠나보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한편 쥰지는 카이토 보다 먼저 유령을 찾겠다고 나서고 천계장은 집에 홀로 두고 온 고양이가 걱정입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유령의 존재는 까놓고 진행합니다. 차경이 바로 그 인물입니다. 그리고 차경이 왜 유령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영화 초반부에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됩니다. 그것은 일종의 사명감이 아니라 바로 사랑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떠난 보낸 사랑에서 다시 찾은 사랑이 영화 후반에 이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했듯이 거대한 스케일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기대하는 것과 반대되는 요소가 눈에 띄기도 한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천계장의 가방 안의 소품들이 그러하고 호텔 내부를 장식하는 소품들도 아기자기한 멋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잘 각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너한 소재가 영화의 핵심이 되는 것이 과연 흥행에 어떻게 작용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다만 설경구가 연기하는 쥰지의 캐릭터가 오락가락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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