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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2022)
뽐뿌평점5
주연앨리슨 윌리암스,바이올렛 맥그로우
제라드 존스톤 감독이 연출한 <메간>은 부모를 잃은 한 소녀가 로봇 인형 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스키 여행을 떠난 케이디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이모집으로 오게 됩니다. 이모 젬마는 ai로봇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일을 너무나 바쁜 젬마이지만 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케이디를 양육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일과 육아 둘 다 버겁기 만한 젬마는 자신이 개발 중인 로봇인형을 케이디에게 선물합니다. 메간이라고 이름 지어진 로봇은 부모님을 잃은 케이디에게 중요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됩니다.
한시름 놓고 자신의 연구도 착착 진행이 잘 되던 와중 케이디를 보호에 온갖 신경을 쓰고 있는 메간은 선을 넘어선 일을 저지르게 되고 젬마는 메간에게 시스템적인 오류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다음 스텝을 밟으려고 합니다.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에서 제작된 <메간>은 이전에 제작된 <애나벨>등의 인형이 등장하는 공포물과는 살짝 다른 노선을 걷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전 작품에선 샤머니즘이나 토테미즘의 성향이 깊었다면 이번 작품에선 sf 적인 요소가 본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착' 혹은 '가족'이라는 개념이 중요 정서로 쓰이고 있습니다. 스필버그의 <a.i>의 호러버전이라고 봐도 신선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가끔 톤에 맞지 않은 유머코드가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후반부에 몰아치는 호러액션(?)은 굉장히 볼만 합니다. 처키에 견줄만한 액션이라고 할까요? 아마도 후속작이 흥행성적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시리즈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작품이라 꼭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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