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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여느때와 다름없이 퇴근하고 약속의 장소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로 달려갑니다.
2호선 잠실역에 내렸는데 던전앤드래곤 같이 볼 그분이 연락되지 않습니다. 지하에서 1층까지 건물을 지났는데 그제서야 연락이 와서 다시 되돌아가 합류 완료했습니다.
그때부터 진짜 여정은 시작됩니다. 저녁시간 그것도 불금이다보니 롯데월드타워 식당가 대부분 만석입니다. 영화 시작이 8시이니 줄 안서고 먹을 수 있는 곳 찾다가 결국 한국의 맛 돌솥비빔밥 맛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미 8시 거의 다됐는데 계산하고 나오니 바로 앞에 호두과자를 팔고 있더라구요.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지나갑니까. 바로 또 사서 먹다보니 아이 배불러.
그러고나서 10층 슈퍼플렉스관으로 갔더니, 또 어마어마합니다. CGV 템퍼베드였나 거기보다 좀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어마어마한 화면부터 리클라이너 쇼파까지 같이 간 그분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참 시원시원했습니다. 던전앤드래곤 세계관을 잘 살렸고, 각 지역 감옥이 있던 설원지역부터, 모험이 이어지는 도시들 바다. 그리고 액션들은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화면이 너무 크다보니 여기보다 저기보다 눈이 참 힘들었지만 그만큼 행복했습니다.
속편이 안나오면 안되겠더라구요. 원더우먼에서는 죽어버렸지만 던드에서 살아난 크리스파인과 분노의질주 히로인 미셀로드리게즈 등등 주연배우들 연기도 좋습니다. 악역을 맡은 휴그랜트는 말할것두 없구요.
던전앤드래곤 도둑들의 명예 꼭 보세요. 꿀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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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오락실에있던 그 던전앤드래곤 세계관의 영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