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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영화이벤트로 벚꽃이 아름답게 핀 4월초에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로 영화를 봤습니다. 시간순삭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멕시코의 풍경이 아름다운 어느 섬.
신랑 ‘톰(조쉬 더멜)’과 신부 ‘달시(제니퍼 로페즈)’의 결혼식이 벌어지는 이 섬에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하객들이 모여든다.
캠코더로 모든 장면을 찍어대는 신랑의 아버지, 이것저것 참견이 많은 신랑의 어머니, 바람이 나서 이혼한 신부의 아버지와 애인, 그리고 이둘을 보는게 너무 힘든 신부의 어머니, 거기에 신부의 옛 애인까지. 이들은 결혼식 전날부터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신랑과 신부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를 기다리며 결혼식장에 모인 하객들 앞에 무장괴한이 나타나며 액션이 시작된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신랑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계속 멋진 액션을 보여준 윌리엄 레녹스 대위고, 신부역할의 제니퍼 로페즈는 필모그래피를 보면 결혼을 주제로 한 영화에 출연을 많이 한 배우이다. 그렇다. 이 영화는 액션과 결혼이 결합한 결혼액션 영화물이다.
영화의 미국식 유머와 커플의 액션이 이따금 오버하는 경향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다. 이 영화는 신참부부의 액션으로 시원하게 무장괴한을 날리며 커플과 커플을 둘러싼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킬링타임 영화다.
탁트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과 깨알개그를 보면서 머리를 아프게 하는 두통거리를 날리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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