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영화, 네 번째 이야기(기억에 남는 영화 속 요리/음식 장면2)

리얼짱천사
등록일 2023-04-30 21:33
조회수 256

요리나 음식에 관한 영화소개에 이어 오늘은 영화 속 요리(음식)을 포스팅하는 시간을 이어가려합니다. 순번은 지난 주에 이어 4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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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영화로 미국의 유명한 쉐프가 요리 평론가와 한바탕(?) 후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며 성장하는 스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요리를 하는 장면이나 멋진 요리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평론가를 향해 독설을 날리는 '칼 캐스퍼'의 행동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네가 공격을 하면 우리도 상처받고 아파~!'라고 하는 장면은(대사가 정확하진 않습니다. 암튼 비슷한 뉘앙스...) 항상 비판받고 평가받는 입장이 비단 영화 속 쉐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묘하게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존 파브르'가 영화를 만들고 난 후에 영화평론가에게 일갈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헀죠. 영화도 꽤 괜찮고 재미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의 스핀오프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존 파브르와 제작자인 로이 최가 식당을 열어 사람들을 소개하는 이야기인데 왠지 우리나라의 예능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요리(음식)와 영화 첫 번째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30695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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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개봉한 '올드보이'는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감독과 배우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입니다. 사실 '올드보이'는 상당히 매니악하고 당시 조폭코미디가 유행하던 한국에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잔혹한 폭력미학을 대중화 시키는데 성공했죠. 이 작품에서는 참 독특한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 오대수(최민식 분)가 범인을 찾아 나서는 방법이 만두맛을 통해서 추적해갑니다. 16년간 범인에게 잡혀 갖혀살면서 만두만 먹었는데 그 만두맛으로 범인을 찾는다는 소재가 상당히 독특했죠. 잡혀있을 때의 표정없는 듯이 주니까 먹는 듯한 만두와 나와서 범인을 찾기 위해 심오하게 만두맛을 보는 표정연기도 좋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영화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 중의 하나인 산낙지 먹는 장면도 빼 놓을 수 없겠네요. 한 손으로 살아 꿈틀거리는 낙지를 그대로 한입에 넣어 씹어 삼키는 장면은 오대수가 가지고 있는 분노와 피폐했던 삶, 그리고 험난한 앞으로의 여정을 상징하는 중요한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복수시리즈 영화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162584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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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나 만화원작 작품들을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옵니다. 먹을때마다 능력을 얻는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도 인상적이었고, 나루토에 나오는 경량환은 일단 먹으면 칼로리를 소모하며 엄청난 힘이 나요. (아주 예전에 '다이어트 고고'라는 만화에서 비슷한 음식이 등장하기도 헀죠. )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래곤볼에도 신비한 음식이 나옵니다. 이미 상당한 팬들을 거느리고 있어도 모두 알고계시겠지만 바로 '선두'라고 불리는 음식이죠. 원작에 따르면 콩과의 음식으로 신선계에서 카린이 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량은 많지 않지만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쓰이는 음식이죠. 효력은 먹으면 바로 치유가 되는데 인간이나 사이어인 모두 할 것 없이 효과만점입니다. 그 외에도 이 콩을 먹으면 보름정도는 배가 고프지 않은데 원작에서 '야지로베'가 뭣도 모르고 한움큼 집어먹었다가 갑자기 배가 불룩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죠. 사실 영양가 좋고 신선한 음식은 인간을 치유하고 배가 부르게 하니 '선두콩'이라는 것은 조금 과장되었을 뿐 아주 헛된 상상속의 음식만은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우정인듯 우정아닌 우정같은 영화 속 그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63324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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