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보고 난 느낌이 좀 찝찝했어요. 이토 히로부미 연설 장면이 지나치게 길고, 영화만 보면 이토 히로부미가 되게 멋있게 나오는 것도 같고요. 안중근이 전쟁포로를 풀어준 후폭풍으로 본인 근거지가 몰살되는데 꼭 이 부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이후 장면에서도 안중근을 어떻게 그리고 싶은가? 혈기 넘치지만 판단력이 맹한 사람으로 그리고 싶은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엔딩 크레딧에 윤호진 이름을 발견하고 찾아보니 명성왕후 뮤지컬 제작자인 윤호진이 영웅 뮤지컬 제작자이기도 하더군요. 뮤지컬 초연당시 이토 히로부미를 미화하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거셌다고도 하고, 윤호진 인터뷰에서 밝힌 생각 등을 본 후 뮤지컬은 스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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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보고 난 느낌이 좀 찝찝했어요. 이토 히로부미 연설 장면이 지나치게 길고, 영화만 보면 이토 히로부미가 되게 멋있게 나오는 것도 같고요. 안중근이 전쟁포로를 풀어준 후폭풍으로 본인 근거지가 몰살되는데 꼭 이 부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이후 장면에서도 안중근을 어떻게 그리고 싶은가? 혈기 넘치지만 판단력이 맹한 사람으로 그리고 싶은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엔딩 크레딧에 윤호진 이름을 발견하고 찾아보니 명성왕후 뮤지컬 제작자인 윤호진이 영웅 뮤지컬 제작자이기도 하더군요. 뮤지컬 초연당시 이토 히로부미를 미화하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거셌다고도 하고, 윤호진 인터뷰에서 밝힌 생각 등을 본 후 뮤지컬은 스킵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