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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봉한 <아마존 활명수>를 한주 전 무대인사 시사회로 먼저 보았습니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진선규, 염혜란 배우까지 모두 빠진터라 이를 매우기 위해서 주현영 배우(?)가 대타로 나왔더군요.
저는 보기 전에는 한국 국가대표 양궁팀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 아마존에서 활명수를 스카웃해오는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사욕(社慾)을 위해서 남미 가상의 국가의 활명수들을 해당국가의 양궁선수로 훈련시키는 이야기더군요.
류승룡과 진선규..... 이미 5년 전 <극한직업>으로 한국 역대흥행 2위의 1,626만명의 대업을 함께 이루어냈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이어서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그외 염혜란, 고경표 배우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류승룡 배우의 코믹연기가 이제는 너무 식상하게 다가옵니다.
7번방의 선물, 극한직업, 장르만 로맨스 등에서 익히 보았던 모습들이라 전혀 신선한 맛이 없네요.
진선규 배우의 혼혈 통역사 캐릭터도 예전부터 TV 코미디나 비슷한 설정의 캐릭터들이 보여준 그모습 그대로구요.
심지어 류승룡 배우의 아내 역의 염혜란 배우에게서는 <공조> 시리즈에서 장영남 배우가 보여준 유해진 배우의 아내나 <극한직업>에서의 김지영 배우가 맡은 류승룡의 아내를 섞어놓은 듯한 딱 그 모습....
아마존 전사들로 분한 브라질 배우들의 캐릭터들도 기존 문화적 충돌을 겪는 원주민이나 이방인들의 모습 그대로....
마냥 가벼워질 수 있는 코미디에 마치 아바타같은 환경보호와 원주민 인권같은 문제를 얹어 무게감을 더하고자 했지만
코미디 본연의 신선함이나 반전에서 이미 무너진터라 사회적 이슈도 힘을 잃어버리더군요.
양궁이라는 스포츠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한국 양궁팀까지 꺾어버리는 무리수는 두지 않았지만
해피엔딩으로 가야하는 가족 코미디 영화의 특성상 어느 정도 예상이 충분히 가능한지라 이 또한 큰 힘을 발휘를 못하네요.
물론 빵빵 터지는 부분도 분명 있기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아는 맛으로만 밀어붙여서 신선함이 많이 떨어졌던....
과유불급 같은 아쉬움이 컸던 <아마존 활명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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