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하우치] 노스포.영화 '하우치' 시사회 후기

 '하우치' 시사회 후기입니다.

감독 

김명균(전작 백프로)

출연 지대한(해바라기 김병진), 오재무(과거 김탁구 아역), 유라, 손지나(더글로리 연진엄마), 

시놉

"누구에게나 빛나는 첫사랑의 기억, 아름답고 애틋한 시절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믿었던 사업은 망하고, 유일한 가족인 딸과도 멀어진 채 

오랜 친구들에게 신세 지며 막막한 삶을 살아가던 ‘재학’(지대한).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전화 한통이 걸려오고, 

그는 30여년만에 첫사랑 ‘경화’(손지나)의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찬란하게 빛났던 18살의 시절과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그리운 첫사랑, 다시 만날 수 있을까?"

1

포스터 예상으론, 네 배우 모두 비슷한분량일거라고 예상했는데

현재파트는 완전히 지대한 원톱으로 끌고나가고 

손지나씨는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더라구요.

플래시백은 당연히 오재무+유라의 첫사랑 파트.

(유라는 30분정도 지나야 나옴ㅎ)

2

음....이 영화의 느낌을 비유하자면,,

'어렸을때부터 영화를 만드는게 꿈이었던 어떤남자가

먹고살기 너무바빠 영화계나 문학계와 전혀 관련없는 인생을 살다가,

중년이넘어 자수성가한 후

틈날때마다 열정적으로써서 완성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사재를 몽땅 다 털어넣어 만든 영화'란 느낌.

작품성, 시나리오, 편집퀄 이런얘길 할수있는 영화는 아니었고

솔직히 '부정적인 헉!' 소리 나올정도였어요.

3

전 제취향에 정 못보겠으면 중간이라도 그냥 나오는데 

근데 그럼에도 이 영화는 끝까지 봤거든요.

집에오면서 후기에 쓸 내용 정리할겸 이유를 생각해보니..

첫째,

이 영화가 나온거 자체가 '이 영화를 꼭 끝까지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반증일텐데, 

영화내내 그 의지, 누군가의 애틋한 '영화 자체에대한 애정'이 느껴졌달까..

최근 특히, '만든사람이 이 영화를 만들고싶긴 했나?'싶은 메이저 영화들 많죠.

이 영화는 여러모로 허술할지언정 적어도 그렇지는 않았음.

둘째,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극히 단순한 마초입장의 신파"가

황당하면서 나름 중독성 있었단게 또 한 이유가 아닐까 싶었네요.

4

배우.

지대한 배우는 젊을때파트(오재무)와 얼굴매치가 전혀 안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영화분위기나 캐릭터에 완전 어울리긴 했음.

유라 예쁨. 연기적으로도, 영화한축 충분히 담당할정도로 무난하게 하더라구요.

현재파트는 지대한, 과거파트는 유라연기가 메인이었단 느낌.

+얼굴보면 누구나 알만한 배우 몇명이 조연이나 카메오로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유튜브에서 봤던 용원게이? 그분 단역으로 나올때 깜짝놀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