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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데일 감독이 연출한 <죽을 때까지>는 외딴 호화스러운 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남편 마크의 회사 직원과 사귀고 있는 엠마(메간 폭스)는 1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식사를 하고 남편에게 목걸이 선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크는 또 다른 선물이 있다며 엠마의 눈을 가린 채 그들의 추억이 있는 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마크는 엠마와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채운 채 권총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마크는 탈세 등에 의해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한 것입니다. 근데 하필 그녀가 보는 앞에서 팔을 묶어둔 채 자살을 한 이유는 아내의 외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복수심으로 그 일을 벌인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 트럭을 몰고 온 두 남자가 별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릴러물입니다. 상대방의 정체도 비교적 쉽게 초반부터 예상됩니다. 이 영화의 아이디어는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의 액션에 있습니다. 남편과 수갑으로 채워진 상태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는지가 중반이후 계속 진행됩니다. 많이 봐온 아이디어도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이야기 자체가 튼실하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예상되는 이야기와 캐릭터도 그러하고요. 스릴러 장르보단 메간 폭스의 원맨쇼에 가까운 액션영화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가끔 쾌감이 느껴지는 액션 장면도 없진 않지만 딱 그 정도에 머문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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