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스 헤가드 감독이 연출한 <사탄의 피부>는 17세기 초 영국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을에 눈이 달린 두개골이 발견되자 판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다시 돌아와 보니 그 두개골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한편 피터는 약혼녀 로잘린드와 마을로 돌아오지만 그녀는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이게 되고 정신병원으로 이송 됩니다. 그녀의 손에 털과 날카로운 발톱이 생긴 걸 보고 그녀가 이상행동을 보였던 다락방에 피터도 밤을 보내자 악령의 씌이게 됩니다. 한편 엔젤은 사라졌던 뼈를 찾고 되고 이를 이용해 마을의 다른 아이들의 몸에 악마의 피부를 씌우게 됩니다.
70년대 당시 영국 포크 호러라는 장르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알려진 <사탄의 피부>는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된 작품으로 보입니다. 먼저 엔젤이 목사를 유혹하는 장면은 분명한 신성모독으로 여겨졌을 것 같고 악마의 피부가 생기는 설정 자체도 많은 해석으로 논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포크 호러라는 생소한 장르의 작품이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에 봐도 신선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매끄럽지 않은 편집이나 특수효과의 한계는 있지만 한 장르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아야 할 작품인 것 같습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