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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트립 투 그리스 소감 여행 다녀온 기분

카카오가루
등록일 2021-07-08 21:35
조회수 434

말빨 좋은 두 영국 남자와 그리스 여행 다녀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현재처럼 중대한 시기에 더욱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감동이 있었고요. 미식을 즐기면서 두 사람이 갖고 있는 경험에 대해 걸걸한 드립을 날리면서 달콤쌉사름한 여행을 만들어 가는데요. 제목을 트립이 아니라 드립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영국식 빈정댐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물론, 둘 사이는 좋고요. 현지 음식을 특별하게 조명하지는 않네요. 현지의 역사적 지물에 대해서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이고, 두 인물의 사적 내러티브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 성을 부여한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드러냅니다. 여행 콘텐츠에 매몰되면, 예능이 되어버리니까요. 트립 투 시리즈 전작들도 있으니 챙겨보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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