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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영화 관람료 인상 예정 - 멀티플렉스에 대한 단상
분류: 일반
이름: 디지타르트


등록일: 2021-07-28 17:48
조회수: 234 /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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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7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7년 7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culture.go.kr/wday/index.do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도 따로 운영하는 등 홍보도 많이 하고 있지요. 


그런데, 며칠 전 (7월 26일) 아래와 같은 안내문이 소리 소문 없이 공지사항에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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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2021년 7월을 마지막으로 2021년 12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람료 (17시~21시 4시간 한정) 를 1천원 인상한 6천원에 운영하며, 내년인 2022년 부터는 다시 1천원을 인상한 7천원을 책정하여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직 멀티플렉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시간이 되면 또 슬그머니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공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GV 기준으로 2020년 10월에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였는데, 반 년 만인 2021년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추가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주중 1만3천원, 주말 1만4천 원의 관람료를 내고 있습니다. 


당시 CGV 에서는 


 "극장과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하게 되어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적자 폭이 더욱 늘어날 경우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는 것이 


연합뉴스의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18066751005

CGV, 6개월만에 관람료 또 인상…"코로나 장기화로 불가피"(종합) | 연합뉴스


 문화가 있는 수요일은 그나마 인상 없이 그 명맥을 유지하였는데, 한 달에 단 4시간 동안 할인해 주던 그 할인액 조차 변경을 해 버리니, 그 동안 어떤 각고의 노력을 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추가 인상의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에 가지 않던 사람들은 더더욱 극장을 찾지 않게될 가능성이 충분이 있어 보입니다. 


 멀티플렉스는 상권 확장을 통해 지역에 있던 수 많은 극장들을 본인들의 가맹점에 흡수시키거나 아니면 고사시켜 왔습니다. 이제 코로나19 로 인한 타격을 받자 이를 그대로 관람객에게 전가하는 경영 방식을 보이고 있어, 대기업으로서 비난을 받더라도 딱히 변명할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일단 오늘 5천원으로 영화를 마지막으로 볼 것이며, 

 아마 다음 달에도 6천원을 내고 문화가 있는 수요일의 혜택을 누리겠지만, 

 어느새 공룡처럼 자라버린 멀티플렉스에 대한 반감은 앞으로 없어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씁쓸한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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