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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상반기 결산2 - 좋았던 오리지날 영화들
분류: 일반
이름:  리얼짱천사


등록일: 2022-07-02 21:00
조회수: 149 / 추천수: 0





-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797718148 

 

7월이 되었네요. 다음주까지 상반기 결산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이번 주는 상반기에 봤던 좋았던 영화들을 묶어 봤고 다음주는 상반기에 봤던 후속작 및 히어로 무비들을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감상평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라스트 듀얼 : 최후의 전투 - 장중한 중세 인물심리묘사극

 

이 영화 평을 보면 재미없는 영화를 재목에 속아 봤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아마 제목을 보시고 비장미 섞인 장중한 중세 액션극을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비슷하게 영화를 봤지만 (감독에 촛점을 맞춘 경우가 더 컸지만요) 이 영화는 액션쪽과는 거리가 좀 먼 영화입니다. 기본 줄거리는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프랑스 역사상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던 마지막 결투 재판(trial by combat)에 관한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액션은 마지막 주인공들의 대결 이외에는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여 세 남녀의 서로 다른 기억에 대한 심리묘사에 촛점을 맞춘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믿고보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이기에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2022년 리들리 스콧감독은 '라스트 듀얼' 뿐만 아니라 '하우스 오브 구찌'도 선보였고 이 역시 상당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재미있게도 모두 실화기반 영화네요.) '진실'에 관한 세 남녀가 기억하는 잔상에 대한 디테일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중세사회를 묘사한 건물과 배경 등의 고증도 상당히 뛰어난 영화입니다. 배우들도 '아담 드라이버', '맷 데이먼' 등이 출연했고 개인적으로는 '조디 코머'의 재발견이라고 할만큼 인상적이었네요. 분명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면 추천~!

 

-끝내 아카데미에서 볼 수 없던 작품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709114661

 

 

2. 라스트 나잇 인 소호 - 묻히긴 아까운 스릴러

 

무서운 영화를 잘 못보지만 좋은 공포영화가 나왔다면 또 그냥 지날칠 수는 없겠더라고요. 매년 나오는 좋은 호러무비는 기발한 아이더어와 연출력을 보여주곤 하거든요. 작년의 '말리그넌트'가 신선한 호러액션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화려한 이미지의 호러 스릴러극 '나잇 인 소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대중매체에서 '공포영화'로 소개를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릴러''미스터리'극 정도로 생각되네요. 분명한 것은 기존의 호러영화가 가지고 있던 관념적인 면을 탈피해 스타일리쉬한 이미지와 화려한 연출과 충돌하는 색다른 장르적 쾌감이 좋았습니다.

 

 

현재 가장 핫한 여배우 중 한명인 '안냐 테일러 조이'는 데뷔작인 '더 위치' 때부터 봐왔던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매력과 독특한 개성을 연기력에 담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더해 '토마신 맥킨지'는 정말 인형같은 외모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정말 딱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는 분명한 것 같네요. 그리고 감독인 '에드가 라이트'를 이야기 안할수 없는데 사실 이름은 그냥 들어본 정도였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찾아보니 정말 괜찮은 B급 정서의 영화들을 많이 연출했던 감독이더라고요. 영화 필모를 보면 호불호가 분명한 감독이지만 저에겐 대체로 ''인 영화가 많아 기억해 둘 것 같네요.

 

-해외 호러영화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53555591

 

 

3. 코다 - 나에게 올해 최고의 영화

 

올 해 가장 화제가 된 영화 중 하나였죠. 설마설마했던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까지 3관왕을 휩쓸며 이변을 일으킨 영화였습니다. 특히 '작품상'에는 논란이 많았는데 이 영화가 사실은 이전에 프랑스버전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이기 때문이죠. 제 생각으로는 '리메이크'되었다고 '코다'가 평가절하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코다'는 자체적으로 상당히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제가 생각했던 편견 그 너머의 것을 보여주는 혹은 들려주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의미도 있지만 영화자체도 상당히 재미있어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제가 선정하고 싶은 올 해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을 '에밀리아 존스'를 꼽고 싶은데 앞서 소개했던 영화들의 배우들이 시대나 환경에 따른 '외모''분장'적인 측면에서 두드러졌다면 '에밀리아 존스'는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풋풋한 모습과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연기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여주인공의 어머니인 '재키 로시'가 딸에게 했던 대사인 '네가 비장애인으로 태어날까봐 두려웠다'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참고로 작품명인 Coda는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뜻하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준말이고 루비의 가족을 맡은 배우들인 트로이 코처, 다니엘 듀런트, 말리 매트린이 모두 실제 농인이라고 하네요.

 

-코로나 지형도와 아카데미 : https://blog.naver.com/rdgcwg/222689584541

 

 

4. 아워 이디엇 브라더 - 쥬이 드샤넬 보러왔다가 폴 러드에게 반해버린

 

사실 '500일의 썸머'를 다시 보고는 '쥬이 디샤넬'의 매력에 다시 보고 싶어 찾아본 영화입니다. 과거에도 그녀가 등장했던 드라마인 '뉴 걸'을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만큼 톡톡튀는 매력이 있는 여배우입니다. (어째 오늘은 '여배우' 특집인듯) 하지만 '아워 이디엇 브라더'에는 마블의 '앤트맨'으로 유명한 '폴러드'가 더 인상적이었네요. (사실 영화도 '앤트맨'보다 훨씬 먼저 개봉했지만요.) 제목처럼 조금 모자란 동네형 포스를 지닌 '폴 러드'의 잔잔한 재미와 뜬금없이 진심어린 감동포인트의 반전매력이 있는 영화였죠.

 

 

한국이나 미국이나 막장 가족 드라마는 빠질 수 없는 소재인 것 같네요. 미국판 막장 가족을 한 순수한 영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입니다. 한국영화에선 코미디라도 '루저'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보고 감동코드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에선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네요. '앤트맨'이전에는 잘 몰랐던 '폴 러드'는 영화계에서 꽤나 잔뼈가 굵은 코미디배우였네요. 올해에 개봉했던 '고스트 바스터즈 라이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죠.

 

-원데이 : https://blog.naver.com/rdgcwg/222741021385

 

 

5. 연애 빠진 로맨스 - 한국 영화는 이거 하나 건졌다.

 

뭐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의 드라마는 점차 퀄리티가 상승하지만 영화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계가 침체된 이유에는 '코로나'OTT를 비롯한 환경도 있겠지만 영화적 질적 하락도 분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법 괜찮은 소재로 잘 만들던 '유체이탈자'는 끝까지 소재와 이야기로 승부를 할 수는 없었던 것인지, '해적 : 도깨비 깃발'도 좋은 전작에 비해 아쉬운 후속작을 만들며 시리즈의 정체성을 잃은 듯 합니다. 오히려 한국영화는 거대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나 대중영화보다는 독립영화쪽이 오히려 소재도 좋고 배우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네요.

 

 

올 상반기 인상적인 영화는 '장르만 로맨스''연애 빠진 로맨스'가 있었는데 두 편 모두 상당히 재미있게 봤고 영화적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리얼 막장 가족 코미디를 선호하신다면 '장르만 로맨스'를 추천하고 싶고 이야기는 뻔하지만 개성있는 배우들의 현실로코물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연애빠진 로맨스'를 추천하겠습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사실 우려가 많았던 작품입니다. 과거 ''을 보고 전종서배우의 정말 충격에 빠질 정도의 미친 연기력을 인정했지만 너무 개성이 강한 캐릭터라 로코물에 어울릴지에 대한 우려와 손석구 배우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싹 씻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뻔한 연출을 배우 보는 재미로 꽉 채우더군요. 특히 '손석구'배우는 자연스러운 어색함을 리얼하게 연기해 완전 팬이 되버렸네요. 보통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데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면 좋겠습니다. (당장 '나의 해방일지''범죄도시2'부터 보려고 합니다.)

 

-숨겨진 명작 로코 : https://blog.naver.com/rdgcwg/22171543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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