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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보고 마냥 미루다 뒤늦게 후기를 올려보네요.
참고로 포스터나 티켓 말고 무대인사 관람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여론의 최일선에 있는 기자가 조직적으로 댓글 여론몰이를 하는 당돌한 청춘들에게 제대로 휘둘리는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디까지가 영화적 허구인지는 불분명하고 알 수도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그러한 여론몰이 조직이 현실세계에 실제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의 전개를 따라 감정도 널을 뛰고
영화를 보며 여러가지 잡생각들이 덩달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영화 속 허구적 특정 기업이 주축을 이루는데, 실제로 이 기업의 정보력, 특히 해외 네트워크는
울나라 정보기관..... 안기부나 국정원에서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한국가의 정보기관의 그것을 능가하죠.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열린 결말이라는 소리까지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것까지는 아닌 것 같고....
분명 손석구가 메인 주인공이고 다들 그걸 기대하고 보지만,
특히 후반부엔 완전히 김동휘, 홍경, 김성철... 이 신예 3인방이 완전 주도권을 가지고 이들이 극을 좌지우지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손석구가 주인공임에도 조연처럼 느껴지고 받아들여지게 되더군요.
주인공의 존재가 주인공의 자리를 제대로 못지키다 보니 영화 전체가 흐지부지 되고 열린 결말 소리까지 나오게 되네요.
거듭되는 반전에 충분히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그래서 아쉬움이 컸던 댓글부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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