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주기, 노스포 필수
- 영화 포스터 1장 첨부 또는 티켓 인증
- 200자 이상 후기 작성 (공백 제외)
뽐뿌에서 쿠폰까지 쓰면서 꼭 보고싶었던 3일의 휴가가 곧 종영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제 급하게 갔다. 이 영화는 특별한 내용이 있다기 보다는 잔잔하게, 쥐어짜지 않은 눈물샘을 선물해준다.
신민아와 김해숙 그리고 강기영까지, 약간 갯마을 차차차가 겹쳐져서 살짝 응? 했지만
강기영이 적당하게 치고 빠지고 감정선을 잡을 때는 엄마와 딸 소재로 진행되어 집중할 수 있었다.
부모님에게 잘해야지, 용돈드리기 위해 일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평범한 전화가 올 때는 일하고 있어서, 사회생활 중이라서
조금은 무심하게 전화받은 내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서로가 몰랐던 서로의 상처를 영상으로 녹이면서 영화관이 울음바다가 되었던..
시원하게 울고싶어서 각잡고 갔는데 그럴 수 있었던.
김해숙의 엄마연기가 좋았는데,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보면 콧물 콸콸이라 빨리 영화관에서 내려가는 현실에 슬프네요.
OTT에 나온다면 꼭 봐보시길.
언젠가 엄마가 나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행복했으면 좋겠따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생각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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