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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영화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보고 왔습니다.
시사회를 진행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울트라맨은 알고리즘으로 뜨는 유튜브 영상으로 몇 번 짧게 봤습니다.
그래서 이미 우리나라에서 개봉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시사회는 11월 24일이었고 정식개봉은 12월 6일입니다.
영화는 2016년작 신 고질라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반게리온을 만든 안노 히데아키는 신 고질라의 감독을 맡았고 이번 신 울트라맨에서는 제작을 맡았습니다.
국내 개봉 제목에 '신'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겠죠.
스포일러를 최소화한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느날 일본 전역에서 갑자기 온갖 괴수들이 나타납니다.
일본 정부는 이 괴수들을 처리하는 특수팀 '화특대'를 만들고 이에 대처합니다.
'화특대'가 괴수퇴치에 곤란을 겪는 와중에 어디선가 은빛의 거인 울트라맨이 나타나 괴수를 물리칩니다.
그리고 이 울트라맨의 존재로 인해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어릴적 본 울트라맨은 특촬물입니다. 사람이 슈트를 입고 벌이는 액션이라 여러 제약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CG의 시대고 안노가 참여하면서 보여주는 울트라맨의 액션은 과거와 조금 다릅니다.
울트라맨은 날씬해졌고 액션은 자연스럽지만 어릴적 울트라맨의 액션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더 멋있게 찍을 수도 있지만 레트로 감성으로 찍은 최근의 광고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안노의 에반게리온에서 철학적 질문이 나오듯이 신 울트라맨에서도 철학적 질문이 나옵니다.
원래 울트라맨이 그런 배경을 깔고는 있지만 이전보다 깊이가 더 깊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영화가 무겁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가벼운 코미디풍으로 피식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아이들 취향이라면 화끈한 액션위주로 영화가 진행이 되겠지만 어른들이 보는 영화라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 고질라처럼 영화가 진행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되겠습니다.
안노의 특촬물 액션이 궁금하다거나 울트라맨의 어른의 사정이 궁금하다거나 어릴적 향수를 다시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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