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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이벤트로 <덤 머니>를 시사회로 일찍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봉 이후 한번 더 보기도 했지만요.
코로나 팬데믹이 휘몰아치던 고작 3년 전 미국 증권가에 몰아친 개미들의 대반란을 그린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도에 대한 찬반이 공존하는 공매도를 악용해 때돈을 버는 월스트리트의 거대 자본에 맞선
개인 투자자들의 대반란 내지 항거를 그린 실화영화이죠.
게임스탑이라는 게임 팩이나 CD 대여 체인점 기업에 대한 공매도로 앉아서 때돈을 버는 헷지펀드 및 거대 자본에 맞서
한 주식 관련 유튜버와 그와 함께한 개미 투자자들이 뭉쳐 주가를 폭등시키며 공매도 세력을 박살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그렇게 흥미진진하거나 막 통쾌하거나 그런 면은 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유사한 분위기나 소재의 <빅 쇼트>나 <마진 콜>이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에 비해서 말이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놀랍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던 점은....
불과 2~3년 전의 이슈를 영화화했다는 점 입니다.
돈이 곧 권력이고, 정치권력과도 땔래야 땔 수 없는 경제권력.... 즉 살아있는 권력을 대놓고 깐 영화인데
코로나 팬데믹 시절 마스크 착용 상황과 국회 청문회 마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으로 리얼리티를 더할 만큼
먼 과거가 아닌 바로 몇년 전의 일도 영화화할 정도로 소재의 한계나 권력을 비난하는데 있어서도 거침이 없음이 부러울 뿐이네요.
<아이, 토냐>, <크루엘라> 감독의 연출작이라 기대했던 만큼의 통쾌함이나 짜릿함을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분명 놀랍고 신선하고 부러움은 확실히 안겨준 그런 <덤 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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