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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이 연출한 <나의 행복한 결혼>은 정략 결혼을 한 남녀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멜로물입니다.
사이모리 가문의 능력을 이어받지 못한 미요는 아버지를 비롯한 계모에게 버림을 받고 오히려 자신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합니다. 미요의 아버지는 쿠도 가문의 당주이자 능력자인 키요카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정략결혼을 시키게 됩니다. 까칠한 성격의 키요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집을 온 여성들을 쫓아 보내기 일쑤인데 예상치 못한 성격의 미요는 그를 떠나지 않습니다.
키요카는 자신의 성격을 온전히 받아주는 미요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미요 또한 핍박받던 시절과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계모와 그녀의 딸은 미요를 질투하며 능력이 없는 미요를 지속해서 괴롭힙니다. 하지만 숨겨진 사실이 드러나고 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혹은 콩쥐팥쥐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만화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유행하는 하이브리드 멜로드라마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이를 염두해두고본다면 큰 무리없이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만화의 매력을 얼마나 구현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두 젊은 배우의 매력이 잘 보이는 영화입니다. 메구로 렌, 이마다 미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도 좋고 이미지적으로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멜로드라마에선 역시 배우의 이미지가 중요한데 그 부분은 충분히 충족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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