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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차베즈 감독이 연출한 <더 넌2>는 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수녀가 퇴마를 위해 프랑스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4년 전 퇴마의 첫 경험을 한 아이린 수녀(타이사 파미가)는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다시 그 때의 기운이 느껴져 두려움에 떨던 아이린 신부에게 다시 한 번 출장 명령(?)이 떨어지고 동료 수녀 한 명과 프랑스로 떠납니다.
신부가 살해되었을 때 목격자인 소녀를 만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사를 하던 중 자신이 수녀 초년 시절 알고 지낸 남자가 또 다른 수녀학교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러 가지만 이미 그의 몸은 악령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컨저링 시리즈의 로레인 역을 맡은 베라 파미가의 친동생이기도 한 타이사 파미가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한 축을 맡고 있는데 수녀 퇴마사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또한 5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퇴마의 분위기가 좀 더 잘 살아난 느낌이 들고요.
퇴마를 처음 경험했던 4년 전과는 달리 조금 능숙해졌다고 하지만 아이린에겐 쉽지 않은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육신 자체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어려운 점이 있을 거고요.
<더 넌>시리즈는 배우의 매력 때문인지 잘 구축된 캐릭터 때문인지 예상보단 시리즈물로서의 가능성이 꽤나 보이는 작품입니다. 과연 다음 작품은 어떤 시대와 배경으로 제작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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