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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무라 켄타로 감독이 연출한 <말하고 싶은 비밀>은 잘못 전달된 고백으로 벌어지는 학원 로맨스물입니다.
이동 수업이 진행되는 학교에서 노조미는 서랍 속의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쪽지엔 고백의 내용이 적혀있고 작성자는 바로 학교 최고의 인기남인 세토야마라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고백의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절친이자 학생회장이라는 것을 알고 낙담해합니다. 근데 진실을 밝힐 타이밍을 계속 놓치는 것과 동시에 자신과 세토야마의 공통점 즉 음악 취향 등을 알고 나서 세토야마에게 더욱 더 빠져들고 세토야마 역시 쪽지로만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과 상대와 자신의 많은 공통점으로 인해 더욱 더 빠져들고 맙니다.
이런 오해의 방식으로 인한 러브 스토리는 꽤나 많이 있어왔는데 대표적인 작품은 '시라노'가 있죠. 이 이야기의 변형으로 만든 <말하고 싶은 비밀>은 10대의 풋풋함이 더해진 작품입니다. 그리고 방송반이라는 공간도 잘 활용하는 편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너무 자주 만들어지는 우연과 함께 두 주인공, 특히 세토야마가 학생회장을 인지하지 못하고 쪽지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설정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꽤나 귀여운 10대의 러브스토리를 볼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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