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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주관은 너무 흔들리고 객관은 너무 어렵다 기본적으로 저는 등장인물의 감정이 잘드러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등장인물도 편집자와 작가라는 설정이라 특히 초반에 강조하는 부분이 단어의 일부만 바뀌어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는부분과(후반에 왜 책이 망하는지 설명해주는 요소기도함) 요새 연애와 결혼에 소극적이게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엇습니다.(mz세대의 자유에 대한 강한 열망 - 결혼이 반드시 부자유를 의미하지않는다라는 후반부설명으로 부정함) 그리고 사소한 추리요소로 이동욱과 이솜의 과거에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나 추리해보는것도 재밌었는데요. 이동욱이 주인공이라서 이솜이 백퍼 거짓말하는거처럼 보이지만 후반에 이동욱의 기억이 틀렸다는 요소를 줌으로서 이동욱의 묘사가 백퍼 맞지는 않았다는것, 그리고 묘사상 상대가 한일을 자신이 했다는 식의 묘사때문에 완벽할순없어도 추리하자면.. 1 이동욱이 문창과 학생으로서 호텔알바를 한것은 부정할수없는 현실. 이솜은 문학에 관심이 깊지만 대학생은 아님. 둘이만나서 문창과 학생이긴햇어도 처음부터 문학에 그다지 흥미가 깊은편은 아니던 이동욱이 흥미를 가짐 자기가 문창과였기때문에 문학에 대해 관심이 깊었다고 기억하는듯. 성적에 맞춰 학교가는 사람이 많으니 문학에관심없는 문창과는 흔한일임. 2.이솜은 당시에도 문학에 관심이 깊고 글을 쓰고 있었다 3이동욱의 성격상 퍼주는거 좋아하고 뒷바라지는 실제로 이동욱이 했을가능성이 높음 또한 고양이 챙겨주고 하는것도 이동욱이 한게 더 자연스러움 4. 이솜은 문학에대한 열정(그만큼 이동욱에게 신경쓰기도 어렵고 성격상 이타적인 사람은아님)과 뒷바라지에 대한 부담으로 연락을 끊고 도망간게 아닐까함. 이동욱이 과생활도 뒷전이고 이솜에게 올인했는데 심한 부담이긴할듯( 다만 이동욱에게는 성격상 자연스러운 일이라 이게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게 패착) 5 성공하면 갚아라는 이동욱이 한말이 맞지만 성공의 대상이 반대. 다만 그시점의 이솜에게는 엄청난 부담임. 일반적으로 실패할가능성이 높고 이동욱이 자신의 글을 보고 높게 평가하는것이아니기도 하고. 또한 뒷이야기로 보았을때 이동욱의 당시수준으로는 엄청 질낮은 작품이엇을가능성이 높음(이동욱이 성공하면 갚겠다고 하는걸 부정하는 요소) 또한 전개로보았을때도 이동욱이 당시에 글쓰는것을 잘했다는건 어색함 (현시점에서 읽은 이동욱이 엄청 부끄러워함) 6물론 그대로 쓰면 욕먹는건 이솜이라 각색을 하긴햇지만 적어도 쓴책에서도 첫사랑때 이야기가 비중이 너무높고 굳이 한국에 들어온게 이동욱을 보는게 목적이라는 대답보면 이솜에게도 이동욱은 아픈 첫사랑이 맞음. 어느정도 부채의식을 씻고자하는 의도가 있었다. 7 그사이의 경험으로 이동욱도 이런 기대가 이솜에게 부담이 되는 사랑이었음을 깨달음
다양한 추리가 가능하지만 제생각엔 이렇습니다. 또한 책+사장이 망한이유도 간접적으로 설명되는데 앞에 적었듯 싱글인서울이라는 책은 지원금도 받고 주제자체가 정해져있는 책이었습니다. '싱글 인서울'에서 싱글은 화자를 설명해주는 요소고 서울(대비되는 요소: 바르셀로나)이 핵심되는 주제인데, 초반에 나온 목차와 '싱글이 더 좋다'는 것은 초기 주제에서 벗어나는 표현이기 때문에 제지한거죠.
근데 사장이 너무 큰 그림을 그리다가 도화지를 찢어먹은게 아 책은 무조건 써야하는데 작가가 없다. - > 마침 바르셀로나 작가인 이솜의 첫사랑을 서칭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네. 어차피 반드시 써야하고 마케팅 요소로 아주좋은데? -> 당연히 이건 숨은 마케팅요소니까 편집장에게도 말안함 -> 근데 너무 숨겨서 안들키면 곤란하니까, 첫사랑 밀어줄 생각있는 이동욱 글을 보여주고 비슷하게 만들자(아무리 감성이 비슷해도, 사진이 말도 안되게 겹침 아마 관람객에게 편집부도 모르는 숨은 진상이 있다는걸 알리는 복선인듯. 아니면 이솜이 근래어도 이동욱 인스타를 서칭했다는 의미 일수도있음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원래 이동욱 인스타 사진 재활용은 처음 의도하고 일치하기때문) -> 도를 넘겨서 주객전도가 되버림. 게다가 이솜이 원래 로맨스 작가여서 첫 주제에서 지나치게 벗어남 - > 망함(진상을 처음부터 알았던 두사람중에 이왕 망한김에 이동욱 밀어줄생각하고 있는 이솜은 타격 1도 없지만, 상의도안하고 큰그림 그리다 찢어먹은 사장이 책임질수 밖에없음. ) 원래는 숨은 마케팅용도로 쓸려고했는데 너무 티가 나는바람에 반전 요소로도 써먹을수 없게 된게 큰 타격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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