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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벅 감독이 연출한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자 겨울왕국의 감독이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소녀 아샤는 모두의 존경을 받는 매그니피코 왕의 부름을 받습니다. 드디어 왕의 곁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아샤는 왕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언을 하다가 왕에게 버림을 받고 맙니다.
왕은 국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뭔가를 취하게 되는데 아샤는 이를 못 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할아버지도 이에 대한 피해자이기도 하고요. 이를 맡기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하자 하늘에서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별'이 내려오게 되고 절친인 양 발렌티노와 함께 왕의 계획을 망가뜨리고 제대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원하는 것을 돌려주려 합니다.
겨울왕국 1,2 편의 연출자로 승승장구한 크리스 벅의 신작 <위시>는 어쩌면 가장 '디즈니'스러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분법에 가까운 캐릭터 설정과 더불어 권선징악이 뚜렷한 이 이야기는 약간은 시대착오적인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론 살짝 아쉬운 감이 있는 작품입니다. 비주얼적으론 역시 훌륭하지만 캐릭터의 매력이나 이야기 자체는 아쉽더라고요
게다가 항상 좋은 음악을 제공했던 디즈니이지만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스코어도 없더라고요. 이제 1세기를 보냈으니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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