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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는 친구(서울대생)의 소개로 부잣집 고액 과외를 하게 되죠.
그가 거기까지 입성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명문대이 주는 사회적 평가
그리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신용처럼 쓰이고 불리는
믿음이라는 허울
끼리끼리 문화
학연, 지연이 얽혀서 모든 것이 만들어집니다.
그걸 대변하는 게 소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VIP 서비스
기우와 가족들이 이런 말을 하죠
여기 부부는 참 착한분들이라고
그런데 엄마가 이러죠.
부자니까 착한 거야.
이 또한 우리 사회가 가지는 편견
마지막 살인이 벌어질 때
추악한 민낯을 보게 되죠.
자신만 살기 위해 이선균은 빨리 자동차 키를 송강호에게 던지라 하죠.
부자는 심성이 착하다는 사회적 편견
그리고 이를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
대충 이런 문제들을 꼬집고 있는 거 같네요.
중간중간
대비되는 장비들이 삽입 되는데
그건 기우의 가족인 하층민
이선균, 조여정이 사는 상층민의 삶
그건 누구나 아는 해석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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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복잡하게 만드는 힘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몇마디 또는 줄거리 다 적어가며 분석할 필요도 없고,
그저 보고 느끼는데 저마다 다른 것을 느낄 수도,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는 그런 영화.
그런데 왜 만들다 말았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