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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영화였는데 역시나 일찍 도착해서 나날이 좋아지는 용산을 느꼈습니다.
식당가가 정말 괜찮게 꾸려지고 있는거 같아요. 어느새 서울역을 압도하는
영화 티켓수령 기다림 없이 남아 있는 좌석중 제일 뒷좌석을 잡았습니다. 좌석을 제가 고를수 있는것도 너무 좋았고 기다리는 줄도 없어서 좋았네요.
영화는 전형적인 로코지만 시간의 흐름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뒤로 이어지는것이 자연스럽게 잘 되어 있습니다.
간간히 로코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구요. 또한 여성들은 마지막에 뭉클함을 느끼실거 같네요.
처음에는 카메라 룩을 보고 대만 영화겠거니 하고 봤는데.. 생각외로 중국본토 영화더라구요.
감독이 외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온 감독이 아닐까 싶은 혼자만의 생각을
일단은 촬영과 DI가 좋아서 그거 보는 맛도 한목하고 음악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주인공들 연기도 좋구요. 학교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도 좋고
다만 처음에 두 연인이 헤어지는 과정을 우리 K드라마 연속극의 영향을 받은것인지.. 먼지 익숙한 스토리 전개지만 넘어가 집니다.
일기장이라는 매개체는 어찌보면 현실성 없어 보이지만 역시나 이미 이 스토리에 들어간 이후라서 ~
남녀 배우 연기는 지적할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삼각관계를 이용한 위기를 조성하는걸 좀더 갔음 나았을거 같기도 하지만..
여배우는 연기를 인정받은 사람인지 사극도 많이 하고 연기가 좋네요. 97년생~
덕분에 잘 보고 온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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