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릭 로먼워 감독이 연출한 <칸다하>는 비밀요원이 무장단체에게 납치된 이후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CIA비밀요원인 톰 해리스(제라드 버틀러)는 이란의 핵작전을 무마시키기 위해 경유지인 아프가니스탄을 향합니다. 하지만 내부고발로 인해 작전이 노출되고 탈레반과 파키스탄 정보국은 톰을 납치하기 위해 칸다하로 향합니다.
다행히 추적을 잘 피해 다니지만 한 명도 아닌 두 단체에서 톰을 추적하니 이를 떨쳐내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습니다. 다행히 그의 옆엔 통역을 도와주는 평범한 남자가 있는데 사실 그도 탈레반에게 어떤 큰 상처를 받은 상황입니다.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중동지역 분쟁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가족'과 '고향'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게 사용되는 작품입니다. 결국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그 지옥 같은 곳에서 기어코 살아가는 인물을 영화는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흔한 소재와 이야기의 흐름을 가진 이 작품은 사막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액션이 있긴 하지만 이야기와 잘 붙어 있다는 느낌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파키스탄 출신의 요원의 캐릭터 설정이 좀 과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몇 해 전부터 너무 비슷한 소재의 작품에도 출연하는 제라드 버틀러가 과연 필모그래프에서 반전을 줄 만한 작품을 만날지가 궁금해지네요.
| 
등록안내
박한 점수를 주셨지만 제겐 오히려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저는 버틀러 백악관 때가 참 좋았는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