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2017)
북미 박스오피스-4억 9,82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12억 2,230만 달러 / 국내 관객수-513만명

올해 뮤지컬 영화는 두명의 엠마의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엠마스톤의 <라라랜드> 그리고 엠마왓슨의 디즈니 애니 실사영화인 <미녀와 야수>입니다. 엠마왓슨은 <라라랜드>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아쉬움을 <미녀와 야수>로 어느정도 보상(?)을 받아서 다행입니다. 

<미녀와 야수>는 10억 달러 돌파한 영화 TOP 10중에서 유일하게 올해 개봉한 작품입니다. 또한 <미녀와 야수>는 40년만에 <그리스>를 넘어서 뮤지컬 영화 흥행 1위를 갈아치운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위 링크에 포스팅 당시에만 해도 <미녀와 야수>가 3위였는데 저 포스팅을 쓴뒤에 바로 1위를 경신했습니다.

겨울왕국(Frozen, 2013)
북미 박스오피스-4억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12억 7,650만 달러 / 국내 관객수-1,030만명

2013년에는 <겨울왕국> 신드롬 그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역사상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인 애니메이션이 천만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제가 죽기전에 아마 깨지기 힘들거 같습니다-_-;; 게다가 북미에서 4억 달러 돌파, 월드 박스오피스에서 12억 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겨울왕국 주제가인 '렛 잇 고' 는 방송프로그램부터, CF, 초딩들까지 부르고 다닐 정도로 애니메이션과 OST 모두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2011)
북미 박스오피스-3억 8,10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13억 4,150만 달러 / 국내 관객수-442만명

'조앤 케이 롤링' 작가의 판타지 원작 소설을 2001년 가족 영화의 대부인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근 10년간 이어진 해리포터 시리즈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8위를 차지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 시절인 2001년 개봉 당시에 21세기 판타지 영화로 양대산맥이었던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과 매해 겨울즈음에 동시 개봉하여 어떤 영화부터 먼저 볼까? 하고 고민하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그러고보니 엠마왓슨은 2편의 영화 출연작이 순위권안에 있군요!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북미 박스오피스-4억 6,00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14억 540만 달러 / 국내 관객수-1,050만명

국내에서는 김수현이 캐스팅되어 출연을 한다는 점과 서울에서 촬영을 한다는 점으로 화제가 되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입니다. 북미에서의 흥행은 전작인 <어벤져스1> 보다 모자란 흥행성적을 기록했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어벤져스1편의 흥행을 넘어 천만관객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Fast & Furious 7, 2015)
북미 박스오피스-3억 5,30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15억 1,600만 달러 / 국내 관객수-325만명

<분노의 질주> 영화가 처음 B급 영화로 출발했을 때만 해도 이 시리즈가 무려 17년간이나 이어질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또한 매번 후속편이 개봉할때 마다 전작의 흥행성적을 뛰어넘는 몇 안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분노의 질주> 처음부터 함께한 브라이언 오코너 그자체였던 폴 워커와 빈 디젤을 모두 스타로 만들어준 이 시리즈는 아시다시피 폴 워커의 불의의 사고로 인한 죽음으로 인해 더 더욱 안타까운 영화가 되었습니다. 폴워커 없는 첫 번째 질주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지난달에 개봉이 되었는데 영화 자체는 여전히 재미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브라이언 오코너의 빈자리가 아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
북미 박스오피스-6억 2,34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15억 1,880만 달러 / 국내 관객수-700만명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 헐크, 천둥의 신 토르,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말 그대로 마블 히어로들의 드림팀 영화였습니다. 3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얼마나 많은 마블 히어로들이 출연을 하는지 배우들의 개런티만 해도 국내에서는 수십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도 남을듯하네요-_-;;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2015)
북미 박스오피스-6억 5,23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16억 7,170만 달러 / 국내 관객수-555만명

'마이클 크라이튼' 의 소설을 실사 영화로 실현하기엔 불가능하게 보였던것을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불가능한 임무를 실현시킨 <쥬라기 공원>을 14년만에 재개장한 <쥬라기 월드>는 고전이라고 불리어도 될듯한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의 오마주 같은 영화였습니다. <쥬라기 공원3>이 흥행과 작품성에서 모두 전작 스필버그 작품들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했기에 이후 <쥬라기 공원4>의 제작이 몇편이나 좌절 되었다가 <쥬라기 월드>로 역대 쥬라기 공원 시리즈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경신하면서 멋지게 부활에 성공하여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이미 <쥬라기 월드2>제작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북미 박스오피스-9억 3,67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20억 682만 달러 / 국내 관객수-328만명

국내에서의 <스타워즈> 시리즈의 흥행은 사실 명성에 비해서 그렇게 흥행 잘된 시리즈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북미에서는 그야말로 흥행 보증 수표 시리즈며 새로운 에피소드가 개봉할때마다 매번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며 스타워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는 시리즈입니다. 1977년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스타워즈>는 프리퀄 3부작, 오리지널 3부작으로 장장 30년에 걸친 제다이의 일대기가 막을 내리는가 했더니 뜬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2015년 개봉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후속 3부작의 서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타워즈의 40주년 기념작이면서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한 8번째 시리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예정입니다. 2016년 12월 28일 비행기에서 심장마비가 생겨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은 깨어나지 못하시고 눈을 감으셨죠. 더 가슴 아픈일은 딸의 죽음에 충격을 견디지못한 캐리 피셔의 어머니인 '데비 레이놀즈' 마저 딸의 장례식에서 쓰려지신 뒤 곧 바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겁니다.

타이타닉(Titanic, 1997)
북미 박스오피스-6억 5,900만 달러 / 전세계 박스오피스-21억 8,680만 달러 / 국내 관객수-통계 없음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작품 중에서 그의 최고 작품으로 선정하라면 대부분이 <터미네이터2>를 꼽을겁니다만 저에게만은 <타이타닉>이 제임스 카메론의 최고작품으로 생각하며, 역대 재난영화나 로맨스 영화 중에서도 저에게는 최고의 작품이 <타이타닉>입니다. 약 10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 침몰 실화사건에 로맨스를 겸비한 영화로 1997년 그 당시에 지금으로 치면 그 어떤 영화도 비교할 수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국내에서는 그 시절에는 단관에 서울 관객수 만으로 흥행 순위를 선정할 시절이라 전국 관객수의 정확히 집계를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으며, 국내에서 개봉 당시 정서는 IMF 외환위기 문제로 인해 금 모으기 운동과 스크린 쿼터와,직배 영화 관람불가 운동을 할 때에 <타이타닉>이 개봉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가 바로 <타이타닉> 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인터넷 시대에 지방까지 모두 멀티플렉스 같은 시스템 있는 시대에 개봉했다면 천만 관객은 기본으로 넘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타닉>이 개봉한 나라의 대부분은 그 나라의 최고 흥행을 기록하였으며, 북미에서 6억 달러를 벌어드리고, 월드 박스오피스로 18억 달러를 넘는 대기록을 세우며, 그 어떤 영화도 12년동안 <타이타닉>이 세운 흥행 기록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 12년 만에 <타이타닉>을 흥행 2위로 내린 것은 바로 같은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의 차기작인 <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