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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듄1을 극장에서 봤지만 실망이 대단히 컸습니다.
영상미나 내용이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긴 러닝타임에 어울리지 않게 쓸데없이 슬로우모션이 너무 많아서 지루하기 짝이 없었는데요.
때문에 겨우 평작되는 수준이라 봤고 대작 시리즈가 될 가능성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평론가들이 얘기하는 드니빌뇌브가 천재감독이라는 수식어도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했었고요. (블레이드러너, 컨택트 다 봤음)
그래서 별 기대없이 듄2를 개봉일 다음날 봤는데 온몸에 전율이 돋아서 나왔네요.
단순 스케일만 큰게 아니라
빠른 전개속도, 명품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반전, 한스짐머의 전율돋는 음악과 블록버스터로서의 무게감 등 모든걸 완벽하게 갖췄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정도 수준은 다크나이트1의 완성도와 동급이라 생각되네요.
저처럼 1편은 지루했다는 분들이 보신분들의 대다수일거라 말씀드리자면 2편은 완전히 정반대예요. 전개속도가 단일작품 영화들보다도 훨씬 빠릅니다. 너무 빠른 전개인 나머지 심지어 생략된 부분, 잘린 부분들도 눈에 띌 정도예요. (흐름상 악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감독판or완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무조건 극장가서 봐야 할 영화입니다. 화면 큰 상영관, 돌비관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편과 이어지는 영화라 1편을 보긴 해야 하나 1편은 상당히 지루하니 인내심이 부족하신 분들은 배속으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배속으로 봐도 일반영화 전개속도 보다 느립니다.) 최소한 유튜브 요약본이라도 보고 가세요. 2편의 완성도가 1편의 부족, 불만들의 모든걸 만회하고도 한참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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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인물에 몰입이 안되요
우리나라영화처럼 모든 역할에 이쁜 배우가 맡는것보단....
남주인 티모시도 전 뭔가 포스가 없고 비리비리해서 조금 그랬어요 ㅋㅋ
톰형을 너무 오래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