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뽐뿌 이벤트 당첨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
본 영화는 2018년 김영광 x 박보영 주연의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첫사랑'에 대한 15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리즈 영화 혹은 리메이크 영화들을 감상해보면 원작이 훨씬 좋은 경우가 대다수라 별기대 안하고 감상을 했는데,
의외로 이번 <여름날 우리>는 한국 버전의 원작보다 감정적으로 더 세심하게 표현을 해서 더 좋았습니다.
한국버전은 불꽃이 타오르다 갑자기 꺼져버린 느낌이었는데, 중국버전은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꺼진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로맨스 영화들은 영화라서, 영화니깐 이라는 전제로 현실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해피엔딩으로 끝맺는데,
<여름날 우리>는 영화적인 허상의 이야기를 싹 걷어내고 정말 현실적인 로맨스 이야기를 다뤄서 감정적으로 더 와닿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깊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라는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되었습니다.
주인공은 A라는 길을 선택했는데, B라는 길을 선택했으면 달라졌을까? 라는 부분들을 생각해보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첫사랑때 결정적 순간에 그 선택은 과연 잘했었던 걸까?" 라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
<여름날 우리>는 중국영화의 특징인 갑작스러운 스토리, PPL, CG 등은 없으니,
청춘들의 사랑이야기와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다시한번 느껴보시고 싶은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