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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연출한 <덤 머니>는 2021년 코로나 시대에 월스트리트를 무너뜨린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주식회사에 다니며 주식 관련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일명 '포효하는 냥' 키스 길(폴 다노)는 몇 년 전부터 저평가 우량주라고 생각하는 '게임스탑'를 구매하라고 구독자들에게 알립니다. 이 방송과 키스의 글을 읽은 미국 각 지역에 사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게임스탑의 주식을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와 작전세력은 이들의 움직임을 잠시 동안 머무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게이브 플롯킨을 비롯한 메츠의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 등 실존 인물이 이 작품에 등장하는데 게이브 플롯킨은 게임스탑 주가 상승으로 인해 파산에 이르는 상황에 까지 놓입니다.
개미들의 반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이 가진 자들은 반나절 동안 게임스탑의 주식을 사지 못하게 하는 짓을 벌이면서 결국 게임스탑의 주식은 떨어지고 맙니다. 이로 인해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파는 경우가 생겨 버리는 모습을 확인한 키스 길은 당황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식을 팔지 않고 그대로 고수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상처를 받은 투자자들의 반란으로 일어난 게임스탑 사건은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현상이었습니다. 이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가진 자들은 편법이자 불법으로 얻은 이익을 놓치기 싫어 또 다른 불법을 저지릅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에 대한 응징을 당하죠.
<아이, 토냐><크루엘라>의 연출로 여성 서사의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온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의 신작인 <덤 머니>는 2년 밖에 되지 않은 사건을 재빨리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엔딩에 뭔가 통쾌한 부분이 살짝 모자란 느낌도 없지 않지만 뉴스로 접했던 이야기를 폴 다노의 훌륭한 연기와 더불어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p.s '덤 머니'는 전문성이 떨어진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무시하는 월가 사람들이 쓰는 단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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